아시아권 최대 규모 수소행사 ‘WHE 2026’, 혁신기술 기업 찾는다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 대상…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8월 24일부터 참가 모집
수소산업의 경쟁 무대가 ‘수소를 만들 수 있는가’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11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행사 중 하나인 ‘WORLD HYDROGEN EXPO 2026’(이하 WHE 2026)이 수소 생태계의 다음 단계를 이끌 혁신 기술 발굴에 나선다.
WHE 2026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수소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H2 Innovation Award)’ 참가 신청을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기업 규모나 WHE 2026 전시회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수소 관련 독자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대상으로
모집 분야는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른다.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기술을 모집하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기업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지난 2021년 처음 마련됐다. 글로벌 수소산업의 성장과 함께 등장하는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기업과 연구·산업계 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는 WHE 2026 조직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다. 기술 발표와 전시, 네트워킹을 결합해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혁신 기술을 실제 산업계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8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세부 접수 방법과 제출 서류는 WHE 2026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혁신성·기술성·상품성·발전성 평가… 10월 결선 PT
심사는 WHE 조직위원회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추천 전문가를 비롯해 수소·자동차 산업계와 학계,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인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평가 기준은 혁신성,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이다.
제출된 기술 자료를 바탕으로 예선 심사를 진행해 10월 8일 결선 진출 7개사를 발표하고, 이후 10월 20일 결선 발표회(PT)를 통해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최종 수상은 대상 1개사와 3개 분야별 최우수상 3개사, 우수상 3개사 등 총 7개사다.
수상 기업에는 상금과 전시회 할인 혜택 외에도 전시장 내 수상작 홍보물 설치와 기업별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비티이 ‘GEN100’ 대상… 올해는 어떤 기술이 주목받나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이미 국내 수소산업 현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을 배출해 왔다.
지난해 열린 2025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는 비티이의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GEN100’이 대상을 받았다.
수소 생산 부문에서는 에이피그린의 ‘분산형 저전력 수소 생산 시스템(APG-Series)’, 저장·운송 부문에서는 에너진의 ‘고압 밸로우스 수소 압축기’, 활용 부문에서는 빈센의 ‘100kW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가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소 생산부터 압축, 발전, 선박용 연료전지까지 서로 다른 밸류체인에서 실제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 기술들이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올해 어워드의 방향도 엿볼 수 있다.
‘수소 기술’에서 ‘사업 가능한 프로젝트’로… WHE 2026이 던지는 질문
올해 WHE 2026의 슬로건은 ‘Hydrogen Moves to Market: Making Bankable Projects Work’, 즉 ‘수소, 시장으로 나아가다: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현실로’다.
이는 수소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관심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거 수소산업의 핵심 질문이 ‘수소를 어떻게 생산하고 저장하며 운송할 것인가’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기술의 완성도를 넘어 그 기술이 실제 프로젝트로 구현될 수 있는지, 투자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역시 이런 변화 속에서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산업계와의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WHE 2026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가 확대될수록 각국 기업의 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교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국내외 혁신기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글로벌 협력과 사업 논의를 이끌어내는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WHE 2026은 오는 11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을 비롯해 수소산업 전반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한자리에서 다루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은 개막일인 11월 4일 킨텍스 제2전시장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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