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 성료… ‘밸런스 바이크’ 탄 꼬마 라이더들 열기 가득
인천 연수구의 대표적인 환경 축제인 ‘제14회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가 지난 3월21일(토요일) 연수구청 상징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탄소 중립 실천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자전거 동호인과 연수구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친환경 라이딩 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미래의 라이더들을 위해 마련된 ‘키즈바이크 챔피언십’이었다. 이번 대회는 주로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페달 없이 발로 지면을 밀어 앞으로 나가는 ‘밸런스 바이크’ 종목으로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출발 신호와 함께 고사리손으로 핸들을 잡은 아이들이 일제히 발을 구르며 나아가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아직은 균형 잡기가 서툰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최로아(4)군 부모님 김정은(31)씨는 평소 아이의 놀이는 물론, 신체발달에 도움주는 자전거타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축체에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레였다고 말했다. 특히, 밸런스 바이크는 유아기에 신체 균형 감각을 익히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향후 페달 자전거로 입문하기 전 필수적인 단계로 꼽혀 학부모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의 또 다른 핵심인 도심 자전거 퍼레이드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통제 아래 연수구청을 출발해 원인재로와 앵고개로 등 도심 주요 구간 약 10km를 주행하며, 도로 위 자전거의 권리와 탄소 중립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겼다.
이 외에도 광장에서는 자전거 무상 점검 센터, 이색 자전거 시승 체험, 탄소 중립 홍보 캠페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밸런스 바이크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우리 구 자전거 문화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라이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밸런스 바이크를 통해 자전거와 친해지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며 자전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는 밸런스 바이크 대회를 통해 미래 세대까지 아우르는 확장성을 보여주며, 세대를 넘나드는 진정한 자전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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