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 AI·모빌리티 기반 '라이프모빌리티 특화단지' 공모 선정
국토부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선정, 총 168억 3,000만 원 투입
국비·시비 각 80억 원 확보, 자전거·PM과 스마트 인프라 결합한 혁신 거점 구축
성남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판교 일대에 '성남형 라이프모빌리티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복지·이동 서비스를 연계해 고령자의 건강관리와 이동 편의를 동시에 지원하는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자전거, 전기자전거,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퍼스널 모빌리티와 스마트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포함되어 자전거 및 모빌리티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선정에 대해 성남이 보유한 인공지능(AI)·모빌리티·헬스케어 분야의 역량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평가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도시 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특화단지 조성에는 국비 80억 원, 시비 80억 원, 민간투자 8억 3,000만 원을 합쳐 총 168억 3,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판교 제1·2·3테크노밸리와 판교역, 정자·구미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일원 등 총 5,871,365㎡ 규모다. 성남시는 오는 8월까지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체결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시행·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27년 3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최종 완공 및 시스템 구축 완료 목표는 2028년 12월이다.
성남시는 퍼스널 모빌리티와 스마트 인프라의 연동을 통해 도심 내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가 무분별한 PM 주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길막 전기자전거 감시단'을 출범하는 등 개인형 이동수단의 관리 체계 마련이 주요 과제로 부각된 상황이다. 이에 성남시는 판교 특화단지 내에 AI 기반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과 IoT 센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개인형 이동수단의 효율적인 주차 공간 안내, 실시간 교통 흐름 연동, 안전 경로 추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안전하고 체계적인 '라이프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더의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도 대거 확충된다. AI 기반 실시간 교통 분석 시스템은 자전거 도로 및 PM 전용 도로의 혼잡도를 예측하여 실시간 우회 경로를 안내한다. 또한 도로 곳곳에 배치될 IoT 센서가 노면 상태와 기상 정보를 수집해 라이더에게 위험 요소를 사전 전송하며, 사고 발생 시 센서가 이를 즉각 감지해 관제 센터와 연동하는 조기 대응 안전망을 마련한다.
다각적인 모빌리티 기술 실증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업무용 차량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원격운전 기반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며, 판교역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연결하는 고정노선 기반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해 교통약자의 의료·복지시설 접근성을 높인다. 더불어 무인주차 로봇을 활용한 오토발렛 서비스와 이동형 전기차 충전 로봇 서비스를 실증하여 미래형 주차·충전 인프라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동시에 추진되는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카카오헬스케어, 제로웹 등이 참여한다. 데이터 기반으로 고령자의 만성질환을 통합 관리하고 AI 건강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정 내 IoT 센서로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하여 초고령사회에 대응한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성남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카카오헬스케어 등 총 10개 전문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들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다각도로 지원해 AI, 모빌리티, 헬스케어 산업이 융합된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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