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마라톤 6천 명 달린다…올해도 '가족형 축제'로 정착

2025-04-10 12:53

사전 접수 반나절 만에 마감, 시민 관심 폭발


하프부터 가족런까지 5개 코스…이봉주 팬사인회 등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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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제 13회 양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안양천변을 달리고 있다. / 양천구청 제공


양천구가 오는 4월 12일 토요일, 안양천 일대에서 '제14회 양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약 6천 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1,400명 이상 증가했다. 양천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사전 접수는 시작 반나절 만에 4,500명이 마감됐고, 추가 접수도
15분 만에 끝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대회는 신정교 하단 해마루축구장을 출발점으로 하며, 하프·10km·5km·10km 커플런·5km 가족런 등 총 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하프와 10km 코스는 한강 방면을, 5km는 안양천변을 따라 운영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마라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된 점이 눈에 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개인별 기록칩이 지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기록을 확인하고 공식 기록증을 받을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양천구 지도 모양의 ‘4분할 메달’ 조각이 주어지며, 2027년까지 총 4개를 모은 이들에게는 특별 제작된 메달 케이스도 제공된다.
이는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는 구의 전략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대회 당일에는 양천마라톤 홍보대사 이봉주 선수의 팬 사인회와 함께, 마라톤 지도자 이선춘 코치의 러닝 자세 코칭도
진행된다. 그 외에도 포토존, 축하공연, 체험 부스 등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안전 대책도 철저히 준비됐다. 반환점 부근에는 혼잡도 완화를 위한 인력이 집중 배치되며, ‘레이스 패트롤’과 ‘자전거 패트롤’이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주요 자전거 진입로는 사전 통제돼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이 함께해 큰 의미가 있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뛰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천마라톤 대회는 8년간의 공백을 깨고 지난해 재개된 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이번 대회가 6천 명의 발걸음과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라이드플래닛 Earth
전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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