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Zeekr), 강남·광주 이어 강동 진출… 수도권 동부 공략 본격화

2026-07-24 11:59

"7X 실물 보고 170만 원 혜택까지"… 고덕동 더리버몰서 사전 체험 운영

중국 지리(Geely)그룹의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국내 판매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전시장을 늘리는 것을 넘어, 주요 소비층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는 거점 전략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지커의 국내 공식 딜러사인 지케이모빌리티는 오는 9월 '지커 강동 스페이스' 공식 개장을 앞두고, 7월 24일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동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에서 임시 전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점은 기존 강남·광주 전시장과 논현·광주 서비스센터에 이어 서울 동부권과 경기 동부 지역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에서 브랜드 경험 강화… 팝업 흥행 이어 상설 운영 준비

지케이모빌리티가 강동 거점으로 선택한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은 고덕·강일지구와 인접한 복합 상업시설로 쇼핑과 문화시설이 결합된 공간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팝업 전시에는 약 1,600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프리미엄 전기 SUV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임시 전시장은 단순 차량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전문 도슨트가 상주하며 지커의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800V 전기 아키텍처 등 핵심 전기차 기술을 직접 설명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주력 모델 '지커 7X' 전면 배치… 서울 동부권 고객 접근성 향상

전시장에는 지난 6월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 중형 전기 SUV '지커 7X'의 맥스(Max)와 울트라(Ultra) 트림이 전시된다.

강남이나 광주 전시장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서울 동부권에서 차량의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 소재 품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케이모빌리티에 따르면 지커 7X는 사전예약 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1,000대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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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까지 사전예약 고객 대상 최대 170만 원 혜택

지케이모빌리티는 공식 전시장 개장 전까지 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오는 8월 23일까지 사전예약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최대 170만 원 상당의 특별 옵션 혜택이 제공된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뿐 아니라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초기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케이모빌리티 관계자는

"공식 전시장 개장에 앞서 고객들이 지커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임시 전시장을 마련했다"며 "강동을 비롯한 경기 동부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은 '수도권 동부 생활권'을 노린 전략 거점

이번 강동 거점은 단순히 서울에 전시장을 하나 더 늘렸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강동구는 하남 미사와 구리, 남양주 등 수도권 동부 신도시와 연결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실제 생활권 역시 서울 동부와 경기 동부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전기차 구매 비중이 높은 30~40대 가족 단위 소비층이 집중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지커는 강남과 광주를 중심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지만, 서울 동부권 고객은 차량 상담이나 브랜드 체험을 위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강동 거점은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경기 동부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기존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여온 수도권 시장에서 지커가 판매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단순 가격 경쟁보다 브랜드 체험 공간과 고객 접점을 늘리는 방식은 국내 시장에서 장기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오는 9월 '지커 강동 스페이스'가 공식 개장하면 지커의 국내 판매 네트워크는 서울 강남과 동부권, 경기권을 연결하는 형태로 한층 완성도를 갖추게 된다. 강동 거점이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국내 시장에서 지커의 브랜드 경쟁력을 가늠할 새로운 시험대가 될지 주목된다.

라이드플래닛 Ocean
김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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