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무서운 요즘, 다시 잡은 핸들... 증평군 '안전한 페달 밟기' 돕는다
전 군민 자전거 보험 가입 등 ‘자전거 도시’ 안전망 구축 박차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북 증평군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에 나섰다.
증평군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증평 자전거공원 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레저를 넘어 출퇴근 등 실생활 속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교육 대상은 증평군에 주소를 둔 성인이며, 이용자의 숙련도와 목적을 고려한 맞춤형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주요 내용은 자전거의 역사와 구조 등 기초 이론부터 시작해 도로교통법, 안전수칙, 수신호 방법 등 실무 지식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가상 체험 장비를 활용한 교육을 도입해 실효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실습 과정 또한 철저하다. 참가자들은 주행 전 브레이크, 핸들, 타이어 공기압 등 필수 점검 항목(ABC 점검)을 익히고, 안전모 및 보호장구 착용 요령을 배운 뒤 실제 주행 훈련에 임하게 된다.
교육은 평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진행되며, 밀착 교육을 위해 회당 인원은 15명 이내로 제한된다. 신청은 군청 대표 전화(043-836-0514)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유가 상승 등 대외 여건 변화 속에서 자전거는 경제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이동수단”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선진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증평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등 제도적 안전망을 이미 구축한 상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하드웨어(인프라)와 소프트웨어(교육)를 결합해 '자전거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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