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5분 행복도시’ 실현 위해 스텝업 전략 발표… 생활권 전역으로 확산 나선다

2025-12-09 14:53

집 가까이 보행·자전거 인프라 강화… 시민 체감형 문화·돌봄 서비스 확대
녹색 쉼표 확충과 탄소 저감 정책으로 지속가능 도시 기반 강화

f70dcdb83e3650d6f6e79741faabd538_1765259377_2917.jpg
▲  부산시 제공
 

2025년 12월 8일 부산시가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15분 행복도시’ 구축을 위한 스텝업 전략을 공개했다.
시청 들락날락과 1층 로비에서 열린 ‘15분도시 해피빌리지’ 행사에서 박형준 시장은 생활권 곳곳을 촘촘히 연결하는 접근성 강화,
이웃과의 관계 회복, 도시 생태성 확대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행사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시가 구축해온 15분도시 정책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들락날락, 하하센터,
ESG센터, 찾아가는 의료버스, 도심 속 공원 등이 테마별로 운영돼 보행·문화·돌봄·건강·여가 등 일상 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만화 도서관 팝업 스토어, 시니어 메이크업, 폐플라스틱 열쇠고리 만들기, 자전거길 VR 체험, 마음약국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후 공식 행사에서 세 가지 축으로 이뤄진 스텝업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집 가까이 누리는 도시’를 위한 보행·자전거 인프라 확충이다. 시는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을 중심으로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보도, 안심도로 등 3가지 유형의 안전통학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연과 생활권을 잇는 생활형·레저형 자전거길을 늘리고,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도로 확보와 대중교통 연계를 강화한다.


두 번째는 ‘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 조성이다. 시는 지역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문화·예술·의료 서비스가 직접 찾아가는 15분도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민간 플랫폼과 협력한 커뮤니티 공간 발굴도 추진해 주민 주도 공동체를 활성화한다.
 

세 번째는 ‘자연을 더하는 도시’다. 시는 도심 전역에 공원과 공공정원을 늘려 누구나 일상 속에서 녹색 쉼표를 누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선형공원 조성, 낙동강하구 국가정원 지정 추진, 민간정원 포함 1만 개 정원 조성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아울러 폐교·빈집 등 유휴시설을 시민 공간으로 재활용하며 탄소 저감 정책도 병행해 지속가능 도시 체계를 강화한다.
 

부산의 15분도시 정책은 국제 무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산시는 올해 「2025 리브컴 어워즈」에서 도시 종합 금상과 지속가능 정책 기준상을 수상했다. 들락날락, 하하센터, ESG센터 등 앵커시설이 지역 공동체 회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생활권 단위의 문화·돌봄·체험 활동을 넓혀왔다.
 

박 시장은 “내 집 근처에서 문화와 여가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이웃과 따뜻한 관계를 맺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부산의 모든 정책을 15분도시 가치로 재해석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15분 행복도시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드플래닛 Earth
전병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9건 7 페이지
Mercury

이동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취업하면 차부터 산다”는 공식은 더 이상 당연하지 않다. 최근 몇 년 사이 2030세대의 자동차 보유율은 정체 혹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고, 그 빈자리는 전기자전거·공유 PM·대중교통·도보가 빠르게 채우고 있다. 이동의 선택 기준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1....

Earth

집 가까이 보행·자전거 인프라 강화… 시민 체감형 문화·돌봄 서비스 확대 녹색 쉼표 확충과 탄소 저감 정책으로 지속가능 도시 기반 강화▲  부산시 제공 2025년 12월 8일 부산시가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15분 행복도시’ 구축을 위한 스텝업 전략을 공개했다. 시청 들락날락과 ...

Earth

만석공원 자전거 안전교육 확대와 공유자전거 지정주차구역 운영 호평 31개 시군 평가서 종합 1위…“市, 안전 중심 정책 계속 강화할 것”  ▲  수원시 제공(만석공원 자전거 안전교육)2025년 12월 1일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며 ...

Neptune

E-Bike 급성장·공유자전거 혁신·스마트 인프라 확충이 만든 한국형 모빌리티 전환 자전거가 단순한 레저 수단을 넘어 한국 도시 교통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자전거(E-Bike) 시장 확대, 공유자전거 시스템의 정착,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 인프라 투자 등 복합적 변화가 맞물리며 자전거는 속도·편의성·스마트 기...

Mercury

중국 CCC 인증 강화…한국 전기자전거 업계도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할 때중국이 전기자전거 안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이 새로운 기준을 마주하게 됐다. 2025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e) 인증 체계는 완성차뿐 아니라 배터리와 충전기를 포함한 ...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