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삽교호 잇는 36.4㎞ 자전거길 개통…자전거 친화도시 첫 발

2025-05-16 16:09

4월 22일 자전거의 날 맞아 삽교천 자전거길 개통식 열려 

충남 최초 자전거 우선도로 조성…탄소중립·레저관광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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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 제공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당진·아산 삽교호까지 이어지는 36.4㎞ 규모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통되며 ‘자전거 친화도시 충남’의 첫 발을 내디뎠다.

충청남도는 ‘자전거의 날’인 4월 22일 홍성군 삽교읍 게이트볼장에서 삽교천 자전거길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자전거 동호회 회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통식은 경과 보고와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삽교천 자전거길은 충남도가 수립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도가 직접 주관해 만든 첫 자전거길이다. 지난해 8월부터 총 3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도내에서는 최초로 ‘자전거 우선도로’가 

적용됐다.

자전거 우선도로는 일일 차량 통행량이 2,000대 미만인 구간 중 일부 차로를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면 표식을 

설치한 도로다. 이를 통해 차량 중심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교통환경 조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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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 제공


이번에 개통된 자전거길은 내포신도시에서 삽교천을 따라 당진 삽교호 호수공원까지 이어진다. 

도로 폭은 4∼6m에 달하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쉼터와 자전거 거치대, 공기 펌프, 퍼걸러(파고라) 등도 곳곳에 마련됐다.

설계 과정에서는 충남연구원을 통해 안전성, 디자인, 이용 편의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졌으며, 지역 자전거 동호회 등의 의견도 반영됐다.

특히 하천 제방을 따라 조성돼 대부분이 평지로 구성돼 있어 초보자도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삽교천의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린 점도

라이딩의 매력을 더한다.


개통식에 참석한 박정주 부지사는 “건강과 환경을 지키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대로 된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삽교천 자전거길은 자전거 친화도시 충남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이번 자전거길을 시작으로 관련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촘촘하고 안전한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건강 증진과 레저관광 활성화 등 다방면의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삽교천 자전거길은 향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여가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이번 자전거길 

개통을 계기로 자전거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라이드플래닛 Earth
전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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