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합수부 새 교량 개통…“이제 안심하고 건너세요”

2025-06-16 12:11

자전거도로‧보행로 완전 분리, 폭도 넓혀 시민 안전 강화


기존 교량 안전등급 D…12월까지 철거 후 주변 정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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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공을 앞둔 신 교량 통제 드론 샷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강과 안양천이 만나는 합수부에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 신교량을 완공하고 6월 16일(월) 오전 9시부터 본격 개통한다.
기존 교량의 구조적 불안과 폭 협소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던 시민들의 숙원이 해결됐다.

신설된 교량은 강서구 염창동과 영등포구 양화동을 연결하는 위치로, 기존 교량은 안전등급 ‘D’ 판정을 받아 보수가 아닌 전면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3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약 8개월 만에 새로운 교량을 준공했다.


신교량의 길이는 180m, 폭은 9.5m로 기존 교량보다 훨씬 넓어졌다. 자전거도로 4m, 중앙분리대 1m, 보행로 3m, 난간 1.5m로 구성돼 

자전거와 보행자의 동선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했다. 이는 한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자전거-보행자 간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교량 양쪽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자전거 속도 저감과 안전 확보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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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교량 자전거 도로-분리 구간-보행로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번 공사에 약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교량 구조는 SPC합성형 라멘교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철강에 미리 응력을 주는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를 사용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 합성 구조물로, 침수와 부식에 취약했던 기존 교량의 단점을 보완한다.
특히 라멘교는 지진과 진동에도 강하고 일체형 구조로 흔들림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시는 지난 5월 상부 슬래브 설치를 마친 후 난간을 포함한 마감 공사에 집중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안양천 합수부 교량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물”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해준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존 교량은 12월까지 철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주변 환경 정비 사업도 병행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 교량 개통과 동시에
기존 교량의 출입은 전면 금지된다.

이번 교량 개통은 시민 일상에 밀접한 자전거 교통과 보행 편의를 크게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라이드플래닛 Earth
전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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