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늘었지만…청소년 사고 50% 급증

2025-10-29 14:40

전국 자전거도로 2만 7,754㎞로 1년 새 3.3% 증가


공영자전거 대여 5,800만 건 돌파…사고는 8.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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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생성 이미지


2025년 10월 28일, 세종 — 행정안전부가 27일 ‘2024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전국 자전거도로는 꾸준히 늘었지만,
청소년 중심의 자전거 사고가 급증하면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만7,754㎞로 2023년보다 882㎞(3.3%) 늘었다. 2020년(2만4,484㎞)과 비교하면13.4%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74.4%로 가장 많았고, 자전거 전용도로(13.5%), 우선도로(8.1%), 전용차로(4.0%) 순이었다. 행안부는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공영자전거 운영도 확산 추세다. 2024년 말 기준 전국 공영자전거 보유 대수는 6만9,572대로 전년보다 6.2%(4,067대) 늘었다. 대여 건수는
약 5,800만 건으로 2023년(5,700만 건)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서울이 전체의 75%인 4,388만 건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대전(575만 건), 경남(461만 건), 세종(258만 건)이 뒤를 이었다. 공영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한 지방정부는 171곳으로, 2년 전보다
25곳 늘었다.


반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늘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자전거 사고는 5,571건으로 전년보다 8.3%(425건) 증가했다. 사망자는| 64명에서 75명으로 17% 이상 늘었다. 전체 사고의 66%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했으며, ‘자전거 대 차량’ 사고는 3,638건, ‘자전거대 보행자’ 사고는 1,677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20세 이하 청소년 사고가 1,077건에서 1,620건으로 50% 넘게 늘어났다. 61세 이상 고령층 사고(1,804건)는 큰 변동이 없었다.
행안부는 최근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안전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동장치를 제거하거나 제거한 상태로 운행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12개 노선, 총 1,857㎞ 규모로 2024년 한 해 5만8천여 명이 이용했다. 2012년 개통 이후 누적 종주 인증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통계가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청소년 자전거 사고가 늘고 있어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은 행정안전부 누리집(
www.mois.go.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드플래닛 Earth
전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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