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고령 보행자 사고는 증가세

2025-06-03 09:04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521명으로 1970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 기록


보행 중 사망자 3.8% 증가,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 67% 차지


자전거 사고 증가세… 이륜차·PM 사고는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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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2024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령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사고는 

오히려 늘어나며 새로운 교통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5년 5월 28일 발표한 ‘2024년 주요 교통사고 특성 분석’을 통해 2024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총 2,5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명(1.2%) 감소한 수치이며, 1970년 교통사고 통계를 공식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사망자 수는 2013년부터 1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전반적인 교통안전 지표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보행 중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전년 대비 3.8% 늘어난 920명이 보행 중 사망했으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67%(616명)를 차지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 중 사망자의 비율도 36.5%로 자동차 승차 중(34.6%), 

이륜차 승차 중(20.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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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연령대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자는 1,299명으로 전체의 51.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명 증가한 수치다. 

반면 12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는 2명 줄어든 12명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 전후 퇴근 시간대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사고 비중이 가장 높았다. 월별로는 10월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차종별 교통사고 현황에서는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사고가 감소한 반면, 자전거 사고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륜차 사고는 전년 대비 7.7% 감소한 15,290건, PM 사고는 6.6% 줄어든 2,232건이었다. 반면 자전거 사고는 5,571건으로 8.3% 증가했다.

특히 PM 사고가 관련 통계 수집이 시작된 2017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음주운전과 렌터카 사고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음주운전 사고는 15.4% 줄어든 11,037건, 사망자도 13.2% 감소한 138명으로 나타났으며, 

렌터카 사고는 9,110건으로 4.1% 감소했다. 그러나 렌터카 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25.4% 늘어난 79명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철승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가 0.9명으로 OECD 평균(1.0명)에 근접해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제는 고령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 취약계층의 교통안전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향후 교통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정책을 지원하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 국민의 생명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드플래닛 Earth
전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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