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1시간? 난 전기자전거로 25분 만에 도착해요!

2025-08-07 09:56

교통 지옥 벗어나는 직장인들… 전기자전거가 바꾸는 출근 풍경


“예전엔 강남에서 여의도까지 출근하는 데 1시간은 기본이었어요.
요즘은 전기자전거 타면 25분이면 도착해요.”

서울에서 직장 생활 중인 30대 직장인 K씨는 6개월 전 출퇴근 수단을 바꾼 뒤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대중교통에서 벗어나 전기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다.


교통 체증을 뚫는 ‘개인 모빌리티의 반란’

출퇴근 시간대, 서울과 수도권의 교통 체증은 악명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58분. 일부 지역에서는 1시간 30분을 넘기기도 한다.

정체된 도로, 혼잡한 지하철, 간격 긴 버스. 반복되는 피로와 예측 불가능한 이동 시간은 직장인에게 큰 스트레스다. 이 틈새를 전기자전거가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은 최근 3년 사이 꾸준히 성장 중이다. 미니벨로, 폴딩형 모델 등 도심형 전기자전거가 다양하게 출시되며 출퇴근용 이동수단으로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출퇴근용 전기자전거, 어떤 게 다를까?

전기자전거는 페달 보조 시스템(PAS)이나 스로틀 가속을 통해 적은 힘으로도 긴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천리자전거의 ‘팬텀 어라운드F’는 접이식 구조로 지하철·기차에 실을 수 있고, 한번 충전으로 40~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알톤의 '알마타' 시리즈도 짐받이와 안장이 장착돼 출퇴근뿐 아니라 장보기까지 가능한 실용형 모델이다.

가격대는 70만~130만원대가 주류지만, 교통비·시간 절약 효과를 감안하면 ‘투자할 만하다’는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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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가 바꿔놓은 도시의 풍경

도시의 변화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광명시는 최근 공공자전거 ‘광명이’를 시범 운영하고 있고, 서울시와 성남시 등은 자전거도로 확장과 정비를 지속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세븐브릿지 투어’처럼 자전거를 테마로 한 도시축제를 연례화하며 라이딩 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자체의 이런 정책은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전거는 더 이상 ‘레저’가 아니다

출퇴근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 이동 중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점도 직장인들에게는 큰 메리트다.

“버스는 언제 올지 모르고, 택시는 잡기도 힘들어요. 자전거는 내가 타고 싶을 때 바로 출발할 수 있으니까 시간 조절이 자유롭죠.” (직장인 A씨)

과거 ‘운동’ 혹은 ‘레저’로 여겨졌던 자전거는 이제 하나의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그리고 도시 내 이동 패턴을 바꾸는 작은 혁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근길을 바꾸는 첫 페달. 어쩌면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일지도 모른다.





라이드플래닛 Mercury
김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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